개그우먼 김영희가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13'(이하 막영애13)의 마지막 회에 카메오로 출연한다.
10일 tvN에 따르면 김영희는 '막영애13' 마지막회에서 지순(정지순 분)의 소개팅녀로 깜짝 출연한다.
김영희가 맡은 역할은 미란(라미란 분)의 절친한 동생으로, '억'소리 나는 부자지만 애 둘 딸린 '돌싱녀'다. 지난주 방송에서 지순과 극적으로 화해한 미란은 마지막회에서 화해의 의미로 그에게 소개팅녀 김영희를 소개한다. 정지순에게 4살배기 아들이 있다고 철석같이 믿고 있는 미란은 두 사람이 홀로 아이를 키우는 비슷한 처지라고 생각해 두 사람을 적극적으로 엮어준다는 내용.

방송에 앞서 공개된 사진에서 김영희는KBS 2TV '개그콘서트'의 '끝사랑' 코너의 김여사 캐릭터를 연상시키듯 뽀글파마 머리에 빨간 립스틱, 과하게 치장한 옷차림을 하고 있다. 극중 절친인 라미란과 익살스럽게 웃고 있는 모습이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를 전달한다.
한상재PD는 "김영희씨가 특유의 개그감으로 맡은 역할을 잘 소화해냈다. 김영희 씨와 라미란 씨, 그리고 정지순 씨의 호흡이 좋아서 마지막 회에도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막영애13' 마지막 회에서는 승준과 기웅 두 사람 사이에서 고민하는 영애의 모습이 그려진다. 연하남 기웅은 영애에게 깜짝 선물을 전하며 자신의 진심을 다시 한번 고백하고, 승준은 그 동안 영애에게 느꼈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 11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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