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쪼개기] '조선총잡이' 유오성vs이준기, 고수는 고수를 알아본다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4.07.10 09: 56

고수는 고수를 알아보는 법이다. 유오성이 이준기를 단번에 알아보며 불꽃 튀는 긴장감을 형성했다. 대한민국 대표 카리스마 배우 유오성, 또 '이준기표 히어로물'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해나가고 있는 이준기의 맞대결이 시청자의 보는 즐거움을 높이고 있다.
지난 9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조선총잡이'에서는 복수를 위해 일본인 총잡이 한조로 모습을 바꾼 조선의 칼잡이 윤강(이준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아버지 박진한(최재성 분)의 복수를 위해 총잡이 최원신(유오성 분) 앞에 다시 나타난 윤강은 두 발의 총성으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냈다. 원거리에서도 정확하게 목표를 조준하는 윤강의 실력을 알아 본 원신은 조선 제일의 총잡이로서 깜짝 놀란 표정을 지었다. 아직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원신의 곁을 지나가는 윤강은 "조선은 아직도 칼이군?"이라고 비웃음을 흘려 이들의 맞대결이 시작됐음을 알렸다.

또한 한조로 모습을 바꾼 윤강은 까칠함과 무례함으로 무장하고 원신을 깔아뭉개면서, 원신의 승부욕을 발동시켰다. 원신은 뛰어난 총잡이이자 무례하고, 또 어디선가 본듯한 한조의 모습에 흥미를 느끼면서 이들의 본격적인 대결에 기대감을 높였다.
조선제일검 진한의 아들로, 뛰어난 무술 실력을 자랑하는 윤강은 3년 전 원신의 총 앞에 무력함을 온몸으로 느낀 바 있다. 그는 원신의 총에 아버지를 잃고 자신의 목숨도 잃을 뻔했던 것. 칼에 대한 자부심이 있던 그지만 3년의 세월을 절치부심해 총잡이로 거듭난 그가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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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총잡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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