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홍 감독, "한국에서 칼은 강동원이 제일 잘 쓴다"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4.07.10 10: 12

영화 '군도:민란의 시대'(윤종빈 감독, 이하 군도)의 액션을 책임진 정두홍 감독이 심장이 뛰는 액션 활극을 펼칠 배우 강동원에 대해 발언, 기대감을 높인다.
10일 공개된 액션 영상은 사실적이면서 힘 있는 액션이 기본 콘셉트였다는 윤종빈 감독의 멘트로 시작한다. 이를 위해 정두홍 무술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리얼리티를 강조하는 윤종빈 감독의 주문에 맞게 기본적으로 와이어를 일부 배제하고, 자력으로 할 수 있는 액션을 고민했다”라고 말하며 '군도'의 액션 콘셉트를 잡는 것이 만만치 않았음을 전했다.
또 캐릭터별로 일일이 거친듯 섬세하고, 섬세하지만 날카롭게 액션을 구성했음을 이야기했다. 특히 극 중 장검을 휘두르는 강동원에 대해 정두홍 감독 등 제작진은 “대한민국에서 칼은 강동원이 제일 잘 쓰는 것 같다. 진짜 잘 쓰고, 너무 멋있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영화의 한재덕 프로듀서도 “연습광이다. 너무 열심히 해서 태릉선수촌 선수 같다”라는 말로 강동원이 조선 최고의 무관 조윤으로 거듭나기 위해 연습에 매진했음을 증언한 바 있고, 강동원도 “스스로 자신 있을 만큼 연습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라는 말로 액션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내 강동원이 보여줄 아름답고 신비로운 악역인 조윤표 액션을 기대케 한다.
이런 조윤의 반대편에서 전혀 다른 액션을 보여줄 도치 하정우에 대해서도 이번까지 네 작품째 함께 해온 윤종빈 감독은 “화면에 들어와 있는 모습만 봐도 말이 되는 배우”라고 호평했고. 정두홍 무술감독도 “작은 칼이기 때문에 큰 칼하고 싸울 때 약간 불리한 면도 있다. 그래도 이게 배우의 힘이구나 할 정도로 굉장히 몰입이 되었다”라고 말하며, 배우 하정우에 대해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23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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