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아르헨티나]월드컵 결승 진출한 아르헨 사베야 감독,'두 팔 번쩍'
OSEN 최규한 기자
발행 2014.07.10 10: 02

[OSEN=사진팀] 아르헨티나가 지난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이후 24년 만에 꿈의 무대 결승에 진출했다.
아르헨티나는 10일 새벽 5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아레나 데 상파울루에서 열린 네덜란드와 2014 브라질 월드컵 준결승전서 연장 120분까지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승부차기서 4-2로 승리하며 결승에 올랐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1990년 이후 24년 만에 월드컵 결승 무대에 올랐다. 아울러 1986년 월드컵 이후 28년 만에 통산 3번째 월드컵에 입맞춤 할 기회를 잡았다. 반면 네덜란드는 두 대회 연속 결승행의 꿈을 눈앞에서 이루지 못했다.

승부차기는 네덜란드의 선축으로 시작됐다. 블라르의 오른발 슈팅을 아르헨티나의 로메로 골키퍼가 막아낸 뒤 메시가 성공시키며 아르헨티나가 앞서갔다. 2번 키커로 나선 로벤과 가라이가 모두 그물을 출렁이며 아르헨티나가 리드를 유지했다. 3번째 키커에서 승부가 갈렸다. 네덜란드 스네이더의 슈팅이 또 한 번 로메오에게 막혔다. 반면 아르헨티나는 아게로가 아슬아슬하게 성공시키며 3-1로 앞섰다. 네덜란드는 4번째 키커 쿠이트가 골망을 갈랐지만 아르헨티나의 로드리게스도 골망을 흔들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아르헨티나는 이날 승리로 오는 14일 전차군단 독일과 우승컵을 놓고 자웅을 겨루게 됐다. 패한 네덜란드는 브라질과 3-4위전을 벌인다.
연장 승부차기에서 끝에 승리를 거둔 아르헨티나 샤베아 감독이 환호하고 있다./phot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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