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윤일상이 11일 방송되는 SBS 영화정보프로그램 '금요일엔 수다다'에 출연한다.
윤일상은 이날 '금요일엔 수다다'에서 최고의 히트곡이 탄생하기까지 각종 비하인드 스토리부터 그의 파란만장 인생기를 공개한다.
2010년, 뮤지컬 '서편제'의 전곡을 작곡하는 등 뮤지컬까지 활동 영역을 넓힌 윤일상은 '제1회 서울뮤지컬페스티벌 예그린 어워드’에서 작곡상을 수상한데 이어 올해 ‘제8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윤일상은 전혀 새로운 뮤지컬 넘버를 써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단 한 곡도 쓰지 못하고 힘든 시간을 보낸다고. 이후 한 편의 뮤지컬 영상에 영감을 얻어 3일 만에 무려 일곱 곡이나 작곡하여 동료들의 찬사를 받았다며 영감을 준 뮤지컬을 공개한다.

1996년과 1997년, SBS 최고 작곡가상을 수상하는 등 약 20여 년 동안 가요계 최정상의 자리에서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킨 윤일상. 히트곡 제조기란 별명답게 각 방송사별 1위로 선정된 곡만 백여 곡이 넘는 데다 심지어 그가 작곡한 곡이 모두 1위 후보 곡에 오르는 일도 부지기수였다. 평소 친분이 있던 이승철로부터 댄스곡을 의뢰 받았던 그는 이후 30여분 만에 편곡까지 완성해 가수를 놀라게 했단다.
그렇게 탄생한 곡이 이승철의 유일한 댄스 히트곡인 ‘오늘도 난’ 이다. 윤일상은 ‘하루’,‘보고 싶다, ’끝사랑‘과 같은 김범수의 히트곡을 모두 만들어낸 장본인이기도 하다. '하루‘를 녹음할 때까지만 해도 김범수는 연애와 이별 경험 부족으로 애절한 감성이 부족해 프로듀서 윤일상을 애태웠다고 한다. 이와 얽힌 이야기들을 '금요일엔 수다다'에서 밝힐 예정이다.
지난 2010년, 7살 연하에다 미모까지 갖춘 박지현 씨와 백년가약을 맺은 윤일상. 소개를 받은 날 프러포즈를 할만큼 박지현 씨에게 푹 빠진 윤일상이 신혼여행지에서 영화 한 편 때문에 아내와 첫 부부싸움을 했다. 영화 속 작곡가의 삶과 감수성에 전적으로 공감했던 윤일상이 의견이 다른 아내와 대판 싸움을 벌인 이야기, 윤일상에게 영감을 주었던 영화, 윤일상이 추천하는 그 영화를 '금요일엔 수다다'에서 알아본다.
'금요일엔 수다다'는 매주 토요일 오전 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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