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교체가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는 가운데, 구단은 사실이 아니라고 전했다.
프로야구 외국인 선수 소식을 전하는 ‘마이KBO’의 댄 커츠는 트위터를 통해 “두산 베어스가 유네스키 마야(33)와 계약하려 하고 있다. 애틀랜타와의 바이아웃 절차를 마무리하는 중이다”라고 밝혔다. 마야는 현재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소속이기에 영입을 위해서는 구단이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해야 한다.
마야가 두산으로 올 경우 크리스 볼스테드의 자리를 메우게 된다. 볼스테드는 올해 16경기에 등판해 4승 7패, 평균자책점 6.17로 부진하다. 5월 이후 극심한 부진으로 퇴출설이 계속된 가운데 급기야 예상 대체선수의 이름까지 거론되고 있다.

쿠바 출신으로 2010년 워싱턴 내셔널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우완투수 마야는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16경기에 등판해 1승 5패, 평균자책점 5.80을 기록했다. 올해 트리플A에서는 17경기에 나와 3승 3패, 평균자책점 2.63으로 좋은 활약을 하고 있다.
마이너리그 통산 기록은 96경기에서 27승 32패, 평균자책점 3.93이다. 선발로는 93차례 나왔는데, 완투가 3번 있었다. 특히 볼넷이 적다는 점이 눈에 띈다. 마이너리그 기록이기는 하지만, 마야는 올해 트리플A에서 85⅔이닝을 던지는 동안 볼넷을 20개만 허용했다. 또한 피홈런도 6개로 적었다.
한편 두산은 마야 영입설을 부인했다. 두산 관계자는 "볼스테드가 현재 부진하고,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니 여러 선수를 알아보고 있는 것은 맞다. 하지만 계약이 끝나가는 단계는 아니다. 바이아웃은 선수를 영입하기 위한 첫 번째 단계일 뿐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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