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비가 와도 축구는 계속 된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07.10 11: 56

부산 아이파크가 오는 13일 오후 7시 30분 아시아드 주 경기장에서 인천을 상대로 경기를 치른다. 한국을 대표하는 두 항구 도시 연고팀의 대결인 만큼 부산팬들의 응원이 절실히 요구된다.
10일(목) 일기예보 기준으로 경기가 예정된 13일(일) 약간의 우천이 예보되고 있다. 하지만 축구는 야구와는 달리 비가와도 경기는 예정대로 진행된다.
경기장 역시 이런 우천을 위한 준비가 돼 있다. 월드컵 경기장인 부산 아시아드 주 경기장은 일반석 좌석의 80% 이상이 지붕으로 덮여 있어 비에 대한 걱정이 없다. 반면 부산의 자랑인 터치라인석은 지붕이 없다. 하지만 축구 선수들의 숨소리까지 느껴지는 생생함을 전달 받고 싶은 축구팬들에게 터치라인석은 없어서는 안될 존재다.

구단에서는 우천시에도 팬들이 터치라인석 관람에 문제가 없도록 비옷을 준비해 열띤 응원을 펼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빗 속에서 응원을 하며 경기를 즐길 수 있는 것은 오로지 축구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이색 체험이다. 13일 부산의 홈 경기를 찾아 한 여름 무더위로 인한 스트레스를 박진감 넘치는 수중전과 함께 속 시원한 함성으로 날려버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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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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