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볼스테드 대체선수 계약 사실 아냐”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07.10 12: 12

두산 베어스가 유네스키 마야(33)와의 계약 루머를 부인했다.
프로야구 외국인 선수 소식을 전하는 ‘마이KBO’의 댄 커츠는 트위터를 통해 “두산 베어스가 유네스키 마야와 계약하려 하고 있다. 애틀랜타와의 바이아웃 절차를 마무리하는 중이다”라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구단이 메이저리그 팀 소속의 선수를 영입하려면 선수에 대한 권리를 사들인 뒤 선수와 계약 조건에 합의해야 한다.
하지만 두산은 마야와의 계약이 진행 중이라는 것에 동의하지 않았다. 두산 관계자는 “크리스 볼스테드가 현재 부진하고,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니 여러 선수를 알아보고 있는 것은 맞다. 하지만 계약이 끝나가는 단계는 아니다. 바이아웃은 선수를 영입하기 위한 첫 번째 단계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두산이 여러 선수를 동시에 관찰하고 있어 볼스테드의 부진이 이어질 경우에도 두산이 영입할 선수가 마야가 될 것이라고 장담할 수는 없다. 볼스테드가 부진을 씻고 호투할 경우 볼스테드의 잔류 가능성도 남아 있는 상태다.
쿠바 출신으로 2010년 워싱턴 내셔널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우완투수 마야는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16경기에 등판해 1승 5패, 평균자책점 5.80을 기록했다. 올해 트리플A에서는 17경기에 나와 3승 3패, 평균자책점 2.63으로 좋은 활약을 하고 있다.
마이너리그 통산 기록은 96경기에서 27승 32패, 평균자책점 3.93이다. 선발로는 93차례 나왔는데, 완투가 3번 있었다. 특히 볼넷이 적다는 점이 눈에 띈다. 마이너리그 기록이기는 하지만, 마야는 올해 트리플A에서 85⅔이닝을 던지는 동안 볼넷을 20개만 허용했다. 또한 피홈런도 6개로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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