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오렌지캬라멜이 독특한 표정과 안무 콘셉트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오렌지캬라멜은 최근 진행된 엠넷 '엠카운트다운'의 ‘걸스 걸스 걸스(Girls, Girls, Girls)’ 특집 녹화에서 "호불호가 갈릴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날 녹화에서 이들은 에이핑크로부터 "그룹 색이 굉장히 독특한데, 처음부터 성공을 예감했냐"는 질문을 받았고, 이에 오렌지캬라멜의 리지는 “솔직히 ‘모 아니면 도’라고 생각했다. 앨범을 하나 내고 조용히 접거나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거나. 호불호가 갈릴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힌 것.

멤버 레이나도 "(콘셉트에) 적응이 안돼 심적으로 힘들었지만 지금은 누구보다 열심히 한다"고 말했고, 나나 역시 "하길 잘 한 것 같다"며 팬들의 사랑에 감사를 전했다.
뿐만 아니라 최근 녹화에서는 대표적인 여성 섹시 가수 가인, 선미, 지나가 여가수로서 자신의 강점을 꼽았다. 가인은 겸손해 하면서도 동양적인 눈매, 선미는 남들보다 조금 더 긴 다리, 지나는 건강미를 꼽으며 각자 서로에 비해 나은 점 또한 이야기하는 등 솔직한 토크를 선보였다. 아울러 에이핑크에게는 "걸그룹 섹시 콘셉트의 유행 속에서 에이핑크의 섹시 콘셉트는 언제쯤 볼 수 있나" 등 팬들의 호기심을 자아내는 릴레이 질문도 이어졌다.
'엠카운트다운'은 '걸스 걸스 걸스' 특집을 통해 유난히 여가수의 컴백이 많았던 2014년 상반기 가요계 트렌드를 반영해 이를 특집으로 녹화 방송할 예정. 상반기를 장식했던 걸그룹과 솔로 여가수들이 릴레이 토크 형식으로 진솔한 이야기를 털어놓는 것은 물론, 큰 사랑을 받았던 이들의 무대가 다시금 펼쳐질 예정이라 기대를 모은다. 오늘(10일) 오후 6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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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넷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