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성&문명진 美공연 출국 취소.."공연기획사 비자발급 문제"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4.07.10 13: 27

가수 휘성과 문명진 측이 오는 12일부터 19일까지 미국 뉴저지, 시카고, LA에서 예정돼 있었던 콘서트에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 이에 따라 콘서트가 취소되게 됐다.
 
이들은 10일 오전 출국을 하려했으나 공연 비자가 발급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돼 출국을 하지 못했다. 공연기획사 측에서 비자 발급에 문제가 발생했다는 입장이다.

휘성의 소속사 YMC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오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미국에서의 콘서트를 위해 출연진을 비롯한 관련 스태프가 금일 뉴저지로 출국 예정이었으나, 공연비자 관련 문제로 출국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본 공연과 관련해 계약 당시부터 공연비자에 대해 당부했고, 출국일인 오늘까지 계속 기다려왔으나 결국 공연비자가 발급되지 않았다. 이에 공연 기획사측에 강력히 항의했다. 해외에서의 공연시 해당 국가에서 발급된 공연비자 없이는 공연을 할 수가 없으며, 공연비자 없이 공연을 하는 것은 불법이기에 저희도 속상하고 안타까운 마음 이루어 말할 수 없지만 이런 결정을 내릴 수 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공연을 기다려주신 많은 팬 분들께 이런 소식 전하게 돼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여러분들과의 즐거운 공연을 불법적으로 할 수는 없었기에 이런 결정을 하게 된 점 양해 부탁드린다"면서 "지금도 현지에서 다방면으로 방법을 모색하고 있지만 공연비자 발급 소요 기간, 대관 일정 등으로 인해 여러모로 어려운 상황이 될 것 같다. 금일 출국 취소 결정을 내리고 이에 대해 먼저 전달 드리는 상황이라 공연 취소에 따른 티켓환불 등에 대한 부분은 추후 다시 말씀 드리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혹시라도 미국 공연에 참석하기 위해 항공권을 구매하신 팬 분들이 계시다면 취소하시길 바라며, 공연 취소에 따른 환불 등에 대한 부분은 팬 여러분들이 피해보시는 일 없도록 공연기획사 측과 끝까지 협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YMC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OSEN에 "보통 해외 공연은 공연기획사에서 해당국가에 허가를 받고 비자 문제를 정리해주고 있으며, 계약에도 명시돼있다"면서 "예상치 못한 문제 발생에 팬들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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