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국가대표 임용규가 충남 당진시청(감독 윤병기)과 3년 계약을 맺고 입단했다.
임용규는 그동안 소속팀 없이 대한테니스협회지원과 자비로 국제대회와 국내대회에 참가하며 아시안게임을 준비해오다 때마침 전력 보강에 나선 윤병기 당진시청 감독에 의해 전격 발탁됐다.
8월 1일부터 3년간 당진시청의 유니폼을 입게 된 임용규의 대우는 계약금과 연봉, 국제대회 출전보장 등 국내 최고 수준으로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윤병기 감독은 “충남도청으로부터 테니스 팀을 지난 5월 인수해 창단 한 뒤 에이스 부재로 어려움이 많았는데 이번에 김홍장(당진시) 시장님의 어려운 결단으로 임용규를 영입하게 되어 팀에 새로운 활력이 되고 있다”며 “임용규가 국내 실업무대 정상뿐만 아니라 세계 100위권에 들도록 후원하는데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또한 최경호 당진시청 체육정책 팀장도 “임용규가 당진시청에 입단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훈련, 숙식, 운동용품, 대회출전경비 등 시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 세계 100위권의 선수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한편 당진시청은 9월 24일 군 복무를 마치는 국군체육부대 유다니엘도 입단할 예정이라 국내테니스계의 핵폭풍으로 떠오를 채비를 마쳤다.
또한 6개월 동안 소속팀 없이 홀로 아시안 게임을 준비하던 임용규의 당진시청 입단으로 인천아시안게임 단체전서 금메달을 노리고 있는 테니스 국가대표팀의 전력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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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테니스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