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스오브모나코', 전기영화 최고스코어 달성..'장기흥행'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4.07.10 15: 46

영화 '그레이스 오브 모나코'가 실존 인물의 생애를 다룬 역대 전기 영화 중 최고 스코어를 기록했다.
할리우드와 모나코 왕실을 모두 가진 단 한 명의 여배우 그레이스 켈리의 생애를 다룬 '그레이스 오브 모나코'가 10일, 누적관객수 22만 5,180명(영진위 기준)을 기록하며 실존 인물을 소재로 한 역대 전기 영화 중 최고 스코어를 기록한 것.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드라마틱한 인생을 살았던 인물들의 실화를 다룬 작품들은 이미 오래 전부터 스크린에서 사랑 받아 왔다. 허구의 이야기로는 전달할 수 없는 진정성 있는 감동과 디테일한 역사적 고증은 이야기 측면에서도, 비주얼 측면에서도 관객들의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하다.

'링컨', '철의 여인' 같이 존경 받는 정치적 수장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들을 비롯해 '더 퀸', '다이애나' 등 로열 패밀리의 비화를 그린 영화들, '코코 샤넬', '라 비 앙 로즈', '레이' 처럼 시대를 풍미한 예술가들의 삶 또한 영화화된 바 있으며 '마릴린 먼로와 함께 한 일주일'처럼 화려했던 여배우의 생애를 다룬 영화도 관객들을 찾았다.
하지만 이 중 '코코 샤넬'과 '레이' 만이 20만 이상의 스코어를 기록했고 이를 제외한 많은 전기 영화들이 국내 흥행에 난항을 겪었다. 지난해 개봉한 스티브 잡스의 전기 영화 '잡스'가 애쉬튼 커처의 열연으로 22만 5,146명의 관객을 동원한 것이 최고 기록이었다.
이 와중에 개봉 4주차에 접어들어서도 꾸준히 박스오피스 10위권 안에 랭크되며 그 저력을 과시했던 '그레이스 오브 모나코'가 10일 오전 11시 기준 누적 관객 22만 5,180명으로 국내 개봉 전기 영화 중 최고 흥행 성적을 경신했다.
한편 '그레이스 오브 모나코'는 지난달 18일 개봉해 장기 흥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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