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K리그 올스타, 팬투표도 '슈퍼매치' 서울-수원 '치열'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7.10 16: 49

K리그 올스타 팬투표에서 서울과 수원 선수들이 베스트11 자리를 놓고 또 하나의 '슈퍼매치'를 벌이고 있다.
오는 7월 2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리그 올스타 with 팀 박지성’을 앞두고 K리그 올스타 베스트11을 뽑는 팬투표 2차 중간집계 결과, 좌측 미드필더 부문에서 염기훈(수원·4만 3462표)과 윤일록(서울·3만 5945표)이, 우측 미드필더로 홍철(수원·4만 2276표), 김치우(서울·3만 5441표)가 각각 한 자리를 놓고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12일 열리는 K리그 클래식 서울-수원의 슈퍼매치를 앞두고 열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올스타 팬투표에서도 양 팀이 경쟁을 벌이고 있는 셈이다. 이들은 표 차이가 약 7000표 정도로 언제든 1,2위 자리가 뒤바뀔 수 있다. 
오는 13일까지 포털사이트 네이버 모바일과 K리그 홈페이지에서 진행중인 ‘K리그 올스타 with 팀 박지성’의 K리그 올스타 팬 투표는 9일 오후 6시를 기준으로 총 11만표를 돌파하며 K리그 올스타전을 기다리는 국내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반영되고 있다.
김승규(울산)는 현재 9만 1331표를 얻어 7만 3211표를 얻은 서울의 ‘차미네이터’ 차두리를 제치고 최다 득표 경쟁에서 여전히 선두를 달리고 있다. 브라질 월드컵에서 차세대 국가대표 수문장으로 깜짝 활약을 펼친 김승규는 월드컵에 이어 K리그에서의 맹활약을 다짐하며 축구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브라질 월드컵 현장에서 축구해설위원으로 활동한 차두리 역시 K리그 클래식 재개와 함께 선수 본업으로 돌아와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에서는 울산의 ‘고공폭격기’ 김신욱(6만 9828표)이 상주 이근호(5만 9898표)와의 선두경쟁에서 한발 앞서나가며 1,2위를 다투고 있다. 그 뒤를 전북의 ‘라이언 킹’ 이동국(3만 2320표)이 뒤쫓고 있다.
총 4명을 뽑는 미드필더 부문에서는 제주의 윤빛가람(6만 9665표)에 이어 전북의 이승기(6만 5067표)가 선두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수원의 주축 미드필더 김두현(4만 6787표), 염기훈이 근소한 차이로 뜨거운 3,4위 경쟁을 벌이며 베스트 11에 포함됐다.
마찬가지로 4명을 뽑는 수비수 부문에서는 김승규와 최다 득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차두리를 포함해, 호주 국가대표로 월드컵 무대를 누빈 전북의 윌킨슨(5만 9625표), 서울의 김진규(5만 7552표), 수원의 홍철이 베스트 11에 포함됐다.
골키퍼 부문에서는 최다 득표한 김승규가 포항의 신화용(7104표), 수원의 정성룡(6915표)을 큰 표차로 제치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 팬 투표를 통해 선발이 유력한 선수들의 소속은 수원이 3명으로 가장 많고, 울산과 서울, 전북이 각각 2명, 상주와 제주는 1명의 선수를 올스타에 올려놓았다.
이번 올스타전은 팬 투표 상위에 랭크되어 있는 김승규, 이근호, 김신욱 등 K리그를 빛낸 월드컵 스타들의 참가가 유력해 어느 해 보다 볼거리가 많은 경기를 팬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중앙 수비수 부분에서 현재 득표 1위를 달리며 올스타전 참가가 유력한 전북의 윌킨슨 역시 브라질 월드컵에서 호주 국가대표 선수로 인상적인 활약을 보이며 국내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오는 25일 열리는 ‘K리그 올스타 with 팀 박지성’을 앞두고 개그맨 조세호의 K리그 올스타 팬 투표 스페셜 응원 영상을 공개했다.
최근 예능계의 재간둥이라 불리며 코미디와 토크쇼, 버라이어티 쇼를 종횡무진 누비고 있는 개그맨 조세호는 이번 스페셜 영상을 통해 현재 투표가 진행 중인 K리그 올스타 팬 투표 참여 독려와 K리그 올스타전 응원 메시지를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조세호는 영상을 통해 최근 큰 인기를 얻은 개그프로그램 tvN ‘코미디 빅리그-깔끔기획’에서의 특유의 개그감을 다시 한 번 선보였다. 특히 올스타전에 출전할 ‘팀 K리그’ 베스트 11을 뽑는 올스타 팬 투표 방법과 국내 최고의 K리그 선수들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팬 투표 중간집계 결과를 유쾌한 입담으로 직접 설명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박지성의 영원한 스승 히딩크가 이끄는 ‘팀 박지성’.과, FA컵과 K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명장 감독 반열에 오른 히딩크의 또 다른 제자 황선홍이 ‘팀 K리그’ 감독으로 확정된 가운데, 스승과 제자 감독 간의 지략대결도 또 하나의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
‘K리그 올스타 with 팀 박지성'은 K리그 올스타 선수들로 꾸려질 ‘팀 K리그’와 ‘영원한 캡틴’ 박지성을 비롯한 국내외 축구스타와 셀러브리티로 꾸려질 ‘팀 박지성’이 펼치는 화합과 경연의 장으로 오는 7월 2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입장권은 티켓링크에서 예매 가능하며 좋은 자리를 약 25%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얼리버드 티켓’은 ▲1등석 2만 원▲2등석 1만 5000원 ▲3등석 1만 원 ▲자유석 8000원으로 13일까지 구입가능하다. 예매 관련 자세한 내용은 티켓링크(온라인 www.ticketlink.co.kr / 모바일 앱 ‘티켓링크’ / 전화 1588-7890)에서 확인 가능하다. 
‘K리그 올스타 with 팀 박지성’ 경기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K리그 공식 홈페이지(www.kleague.com)와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withKLEAGUE) 및 트위터(@kleague), 모바일 APP(오늘의 K리그), 블로그(blog.naver.com/withkleague) 등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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