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배우 탕웨이와 한국 김태용 감독의 결혼에 대해 중국 현지 언론들이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배우와 감독의 인연으로 만난 두 사람의 결합은 평소 탕웨이를 둘러싸고 있던 좋은 평가와 맞물려 중국 현지인들로부터 환영을 받고 있는 분위기.
지난 9일 시나닷컴의 연예 전문 사이트인 시나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한 다수의 중국 언론매체들은 탕웨이와 김태용 감독 커플에 대해 "소박하고 아름답게 데이트를 즐기고 있다"며 "사랑으로 이뤄진 탕웨이 결혼을 진심으로 축복한다. 탕웨이와 김태용 감독이 행복한 가정을 이루길 원한다"라고 전했다.
이처럼 따뜻한 시선은 탕웨이에 대한 중국 매체들의 호평에서 비롯된다. 중국 매체들은 "탕웨이는 평소에도 소박하고 올바른 태도와 생활방식으로 구설수가 없는 연예인이다. 그런 탕웨이가 결혼 상대로 선택한 인물은 상대가 누구라 해도 믿을 수 있는 사람이다"라고 말하며 탕웨이가 선택한 '그 남자' 김태용 감독에 대해 좋은 첫인상을 형성하고 있는 중이다.

현재 중국 내에서 탕웨이의 부모를 만나는 등 결혼식 준비를 하고 있는 두 사람의 일거수일투족은 중국 매체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김태용 감독과 탕웨이는 지난 4일 한 호텔에 투숙했고 이날 저녁에 탕웨이의 부모와 함께 식사 자리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앞서 김태용 감독의 소속사 영화사 ‘봄’ 측은 지난 2일 “김태용과 탕웨이가 올해 가을 결혼식을 올린다”고 공식 발표했다. ‘봄’ 측은 “이들이 2009년 ‘만추’ 작업 이후 좋은 친구로 지내오다 지난해 10월 탕웨이가 광고 촬영을 위해 내한했을 당시 연인으로 발전했으며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사랑을 키워왔다”고 전했다. 이들의 결혼식은 가족과 친지 등 가까운 사람들의 축복 속에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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