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국제축구연맹(FIFA)이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무득점에 그친 박주영(29)이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의 사퇴 원인 중 하나라고 비판했다.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1무 2패로 16년 만의 본선 무승이라는 부진을 안고 돌아온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10일 전격 사퇴했다. 홍명보 감독은 10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달 30일 브라질서 귀국후 10일만에 공식석상에서 사퇴의사를 밝혔다.

FIFA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홍명보 감독의 사퇴 소식을 전했다. FIFA는 "홍명보 감독이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실망스러운 성적에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며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주장이자 최고의 수비수로 조국을 4강으로 이끌었지만, 지휘봉을 잡은 지 1년 만에 물러났다"고 설명했다.
또 홍명보 감독의 사퇴가 있기까지 자국민들의 거센 비난이 있었다고 배경을 설명하며 귀국 후 있었던 '엿 투척 사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특히 "홍명보 감독은 대표팀 선발 과정에서부터 많은 비판을 받았다. 특히 무득점에 그친 박주영을 선발한 점이 결정적이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