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좌완투수 앤드류 앨버스가 개인 7연패에서 벗어났다. 한화도 7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앨버스는 10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1홈런) 5탈삼진 1볼넷 2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팀의 4-2 승리에 앞장선 앨버스. 앨버스는 81일 만에 감격의 승리를 누렸다. 시즌 3승(8패)째를 따냈다.
앨버스는 지난 4월 20일 대전 LG전에서 5⅓이닝 5실점(4자책)으로 시즌 2승째를 따냈다. 이후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이후 10일 넥센전까지 9경기에서 승 없이 7연패를 당했다. 어느새 평균자책점은 7.12로 치솟았다.

그 어느 때보다 1승이 중요한 경기였다. 한화는 최근 7연패를 당하며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넥센과의 주중 3연전 앞선 두 경기에서 송창현과 이태양 등 국내 에이스를 내고도 패했다. 이틀 동안 한화는 넥센에 30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앨버스는 팀 홈런 1위를 자랑하는 넥센 타선을 비자책 2실점으로 틀어 막았다.
앨버스의 호투가 빛났다. 공격적인 투구가 먹혀들었다. 6이닝 동안 89개의 공만 던졌다. 효과적인 투구였다. 3회 3타자는 모두 삼진 처리했다. 특히 이날 앨버스는 유한준(12홈런)과 박병호(29홈런), 강정호(26홈런)로 이뤄진 넥센 클린업 트리오를 압도했다. 9타수 1피안타 3탈삼진을 기록한 것.
앨버스의 호투에 힘입어 한화는 7연패에서 벗어났다. 선발뿐만 아니라 안영명(2이닝 무실점), 박정진(1이닝 무실점)이 마운드에서 넥센 타선을 이겼다. 마운드 야구로 7연패에 탈출한 한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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