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근 심판 폭행, 국제대회에서 박치기에 욕설까지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7.10 22: 11

정재근 심판 폭행
정재근 연세대 감독이 경기 중 심판에게 폭력을 행사했다.
연세대는 10일 오후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KCC와 함께 하는 2014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 결승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고려대에게 80-87로 무릎을 꿇었다.

명승부였다. 하지만 오점이 남았다. 연장전 종료 2분을 남기고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심판판정에 불만을 품은 정재근 감독은 심판을 때리려는 제스처를 취했다. 이어 직접 파울을 분 심판에게 다가가 그를 머리로 들이 받았다. 해당심판은 즉각 정재근 감독의 퇴장을 명령했다. 하지만 분이 풀리지 않은 정 감독은 심판에게 폭언까지 했다.
모처럼 한국에서 개최된 국제대회 결승전은 공중파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됐다. 이날 미국 브리검영 하와이대 등 해외대학의 참가자들도 경기장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었다. 이들은 정재근 감독의 행동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대한농구협회 관계자는 “대한농구협회 주관의 대회였기에 정재근 감독에게 사후 징계가 불가피할 것이다. 조만간 징계위원회가 소집돼 징계수위가 논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정재근 감독은 경기 후 공식인터뷰 참가를 거절했다.
한편, 정재근 심판 폭행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재근 감독, TV로 보다가 깜짝 놀랐다" "정재근 감독, 욕도 하던데 괜찮은건가" "정재근 감독, 대체 무슨 일이야" "정재근 감독, 국제대회라는데 부끄럽지도 않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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