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의 문희경이 이승기 어머니의 살해 사실을 자백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너희들은 포위됐다'에서는 은대구(이승기 분)의 취조 끝에 살인 사건의 범인임을 말하고야 마는 유애연(문희경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대구는 애연이 어머니를 죽였다는 강한 확신을 가지고 애연을 몰아붙였다. 변호사를 대동한 애연은 쉽사리 이에 대해 입을 열지 않았다. 이 때 애연이 가진 선단공포증이 대구에게 도움이 됐다. 대구는 펜 끝을 애연의 눈 앞에 들이밀며 애연의 감정을 격하게 만들었다.
대구는 취조를 멈추지 않았다. 그는 애연의 자존심을 무너뜨리기로 했다. 대구는 "11년 전 그날 당신은 분명히 내 엄마를 찾아왔다"며 "우리 어머니는 당신 남편 신지일의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고 외쳤다.
이에 애연은 "너도 내 손에 죽고 싶냐"면서 "그런 것들은 죽어도 싸다"고 말했다. "맥없이 쓰러지더라. 분수도 모르고 나대다 꼴좋게 당했다"는 자백도 포함돼 있었다.
그렇게 대구의 인생을 괴롭혀온 어머니 살인사건의 범인이 모두가 보는 앞에서 죄를 자백했다. 대구는 "당신은 지금 마산 양호교사 살인 사건의 1차 범인임을 자백했다"면서 울먹였고, 서판석(차승원 분)은 "폭행 치사 혐의로 긴급 체포하겠다"며 애연에게 수갑을 채웠다.
한편 '너포위'는 압도적인 비주얼의 경찰 4인방이 강남경찰서 강력반에 입성, 태어나 단 한 번도 형사를 꿈꿔본 적 없는 P4와 이들을 도맡게 된 레전드 수사관의 좌충우돌 청춘 성장 로맨스 수사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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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들은 포위됐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