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외야수 김현수가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로 맹활약, 혈투 끝에 팀의 승리를 이끈 소감을 전했다.
김현수는 10일 잠실 LG전에서 4번 타자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2회초 첫 타석부터 내야안타를 친 김현수는 4회초 역전 솔로포를 터뜨렸다. 이어 5회초 중전적시타로 3안타 경기를 만들었다. 두산은 난타전 끝에 LG에 13-12로 승리, 시즌 37승(39패)을 거뒀다. 두산의 최근 위닝시리즈는 5월 27일부터 5월 29일까지 광주 3연전 2승 1패다.

경기 후 김현수는 4번 타자로 나와 활약하는 것을 두고 “3번 타자든 4번 타자든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 어디서든 쳐야지 득점이 올라간다. 책임감은 똑같다”며 “오늘은 첫 타석부터 안타가 나오는 등, 시작부터 잘 풀린 경기였다”고 말했다.
이어 김현수는 “무엇보다 이겼기 때문에 의미가 있다. 어린투수들이 실점했으나 뒤에 투수들이 막아줬다”고 혈투 끝에 승리를 거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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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