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처럼 널 사랑해'의 장혁이 장나라와의 결혼에 골인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 4회에서는 낙태를 결심하고 산부인과를 찾은 김미영(장나라 분)을 찾아 수술을 막는 이건(장혁 분)의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아기 초음파 사진과 심장 소리에 고민을 하던 이건은 "이건 아닌 것 같다"며 낙태를 막아섰던 것. 결국 이건은 김미영에게 "이 아이 낳을거다"고 발표해 양가 가족 모두를 놀래켰다.
이건은 결혼에 대해서는 주저했지만, 이후 김미영의 어머니(송옥숙 분)의 진실어린 이야기에 고민하다 결국 미영에 "우리 아기한테는 좋은 아빠가 되고 싶다"며 "결혼해요. 우리"라며 깜짝 프러포즈했다.
장나라 역시 "나도 좋은 엄마가 되주고 싶다"고 이에 화답했다.
결혼식은 첫날밤 임신하게 되던 것과 마찬가지로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이건은 여자친구인 강세라(왕지원 분)와의 통화에 또 한 번 주저했지만, 결국 주례의 물음에 큰소리로 "네"를 외치며 결혼을 굳게 결심했다.
한편, '운명처럼 널 사랑해'는 대만드라마 '명중주정아애니'가 원작으로, 모르는 남자와 우연한 하룻밤으로 임신까지 이르게 된 한 여자와 대대손손 30대에 절명하는 집안의 내력으로 인해 후세를 잇는 것이 절대적 소명이 된 한 남자의 예기치 않은 사랑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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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운명처럼 널 사랑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