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바라기' 홍석천 "커밍아웃 후 팬들 다 떨어졌다"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4.07.11 00: 05

배우 홍석천이 커밍아웃 후 힘들었던 과거를 고백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별바라기'에서는 유세윤, 류현경, 홍석천과 그들의 팬들이 스튜디오에 함께 출연해 다양한 사연으로 입담을 뽐냈다.
이날 홍석천은 과거 커밍아웃을 했던 시절을 떠올리며 "시트콤 '남자셋 여자셋'으로 코믹한 연기를 좋아했던 팬들이 커밍아웃하고 다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그뒤에 동대문 시장을 갔던 적이 있다. 고등학생 무리가 있었는데, 느낌이 이상했는데 심한 욕을 하더라. 그렇게 집에 그대로 돌아간 적이 있다"며 "사람이 무서웠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홍석천은 자신과 같은 정체성을 가진 사람들의 사연을 들어주고 조언해주며 위로해줬던 이야기를 덧붙여 감동을 자아냈다.
유세윤은 홍석천을 향해 "따뜻하게 얘기를 들어주고 조언해주는 좋은 형님"이라고 표현했다. 하지만 이어 "내가 마음을 여니깐 다단계를 권했다"고 밝혀 모두를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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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별바라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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