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의 새 외국인 투수 라이언 타투스코(29)가 팀의 연승과 자신의 한국 무대 첫 승 사냥에 나선다.
타투스코는 11일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를 맞아 선발 등판한다. 한화 유니폼을 입은 뒤 2경기에 등판한 타투스코는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8.68을 기록하고 있다. 아직 자신이 가진 장점을 제대로 보여주지도 못했다. 보여준 것은 탈삼진 능력 하나다.
앤드류 앨버스가 전날 청주 넥센전에서 6이닝 5피안타 2실점(비자책) 호투해 팀의 연패를 끊어줘 타투스코는 연패를 자신의 손으로 끊어야 한다는 부담은 덜었다. 자신의 투구에만 집중하면 된다. 전반기 마지막 등판이 될 것으로 보이는 이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후반기에 첫 승을 신고해야 한다.

두산에서는 선발 복귀 후 2경기 연속 6이닝을 소화한 노경은이 나선다. 노경은은 선발 복귀전인 1일 광주 KIA전에서 6이닝 4피안타 3실점으로 호투했다. 최근 등판인 6일 잠실 삼성전에서는 6이닝 6피안타 5실점했지만, 결과와 달리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살아나는 조짐을 보이고 있는 두산 타선의 활약 여부도 주목해야 한다. 두산은 LG와의 주중 3연전에서 29득점했다. 주전들이 번갈아 휴식을 취해 완벽한 타선 조합을 보기는 어렵지만 양의지가 돌아와 타선 전체의 밸런스는 강화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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