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루앙 펠라이니(2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트레이드마크였던 폭탄머리를 정리했다.
벨기에는 지난 6일 아르헨티나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8강전에서 0-1로 패해 탈락했다. 벨기에의 장신 미드필더 펠라이니는 “벨기에가 우승을 하면 폭탄머리를 모두 밀겠다”고 선언해 화제를 모았다.
우승은 못했지만 펠라이니는 약속을 반쯤 지켰다. 벨기에 미용업체 JYB는 11일 SNS를 통해 깔끔하게 헤어스타일을 정리한 펠라이니의 사진을 올렸다. 약속했던 대머리는 아니었지만 펠라이니는 머리를 깔끔하게 정리한 모습이었다. 펠라이니는 벨기에 대표팀의 우승실패에 대한 아픔을 털고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헤어스타일을 정리했다고 한다.

하지만 펠라이니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새 출발을 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월드컵이 끝난 뒤 맨유에 정식으로 부임할 루이스 반 갈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은 펠라이니를 정리할 뜻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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