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프리뷰]롯데 홍성민, 친정 KIA 상대로 선발승 도전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4.07.11 08: 33

롯데 투수 홍성민이 친정을 상대로 2승을 노린다.
홍성민은 1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와의 원정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선다.  홍성민은 지난 2012년 KIA에 입단했다. 신인으로 48경기에 뛰면서 1세이브 3홀드 방어율 3.38의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우완 박지훈과 함께 차세대 불펜요원으로 기대를 모았다. FA 김주찬을 영입하면서 보호선수명단에서 홍성민을 제외했고 롯데가 낙점을 해 이적했다.
홍성민은 작년에는 25경기에 출전해 4승2패1세이브1홀드, 방어율 3.14로 활약했다. 풀타임은 아니었지만 선발투수로 전향해 나름대로 가능성을 보였다. 올해는 7경기에 등판해 1승을 따냈고  방어율은 2.55를 기록하고 있다. 6월 28일 사직 NC전부터 선발투수로 나섰고 2경기에서 10이닝 2실점으로 호투해 5선발로 인정을 받았다.

이번 주말 3연전은 양팀에게는 중요하다. 4위 싸움의 향방을 알 수 있는 대결이기 때문이다. KIA는 4위 롯데에 3경기차 6위에 머물러있다. 최근 상승세를 띠고 있기 때문에 롯데를 상대로 승차를 좁히려고 노력할 수 밖에 없다. 롯데는 KIA의 추격세를 차단해야 하는 중요한 일전이다.
KIA는 외국인 데니스 홀튼이 등판한다. 전반기를 소화하면서 팔꿈치 등 피로증세가 나타나 상당기간 등판을 쉬었다. 지난 6월 20일 잠실 두산전 7이닝 무실점 투구 이후 7월 5일 목동 넥센전에 보름만에 등판했으나 5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다. 올해 성적도 5승6패, 방어율 4.27로 평범해졌다. 때문에 이날 롯데를 상대로 위력을 재현할 것인지 주목을 받고 있다.
양팀의 화력은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롯데는 삼성과 주중 3연전에서 잠시 주춤했지만 3차전에서 13안타를 몰아쳤다. 9회에는 소방수 임창용을 상대로 5점을 뽑아내 대역전승을 거두었다. 상승세에 올랐다.  KIA 역시 김주찬, 이범호, 안치홍 등이 SK와의 주중 3연전에서 39개의 안타를 쏟아냈다.  양팀 선발투수들에게는 부담스러운 등판이다. 때문에 타격전이 벌어질 가능성도 엿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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