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스타가 11일 신곡 '하나 더'를 새로 녹음한다.
최근 성행위를 연상케 하는 가사로 MBC, SBS로부터 방송이 불가하다는 진단을 받은 피에스타는 '하나 더'의 가사를 싹 바꿔 이날 재녹음에 들어간다.
음악과 제목은 그대로 유지하되, 가사 내용을 완전히 바꿔서 새로 녹음하는 것. 기존 심의에서 문제가 된 곡들은 일부 가사만 수정해 활동을 이어갔던 반면 이 곡은 전체적인 뉘앙스가 문제가 된 거여서 전면 재수정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이다.

이미 발표한 곡을 완전히 다른 주제로 새로 녹음해 활동을 이어가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케이스다.
새로 바뀌는 가사는 무심한 남자친구에게 투정을 부리는 내용으로 '화내면 내게 영혼 없이 속삭이는 허니 베이비', '넌 선물은 크게 감동은 작게 그냥 몇번이라도 더 봐줄래' 등의 가사로 이뤄졌다.
피에스타의 한 관계자는 "새 녹음을 거쳐 다음주 다시 심의에 넣을 예정"이라면서 "심의가 통과된다면, 다음주부터는 다시 활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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