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발목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LA 다저스 외야수 칼 크로포드가 11일(이하 한국시간) 복귀했다. 크로포드가 25인 로스터에 다시 들어옴에 따라 내야수 클린트 로빈슨이 지명할당 조치됐다.
크로포드는 지난 5월 28일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 도중 타구를 쫓아가다 넘어지면서 왼쪽 발목을 다쳐 다음 날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처음에는 팀과 함께 이동하면서 치료와 재활을 병행했으나 차도가 좋지 않아 애리조나주 피닉스(글렌데일)에 있는 다저스 스포츠 콤플렉스로 이동, 치료와 재활을 받았다. 이 와중에도 중간에 MRI 검진을 위해 LA에 들르는 등 우여 곡절이 있었다.
크로포드는 복귀에 앞서 마이너리그 트리플A 앨버커키 소속으로 4번의 재활경기를 치렀다. 재활경기에서 11타수 5안타(.455) 1타점을 올렸다. 5안타 중에는 3루타가 2개였고 도루도 1개 기록했다.

크로포드가 이날 복귀했지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에 선발 출장하지는 않았다. 이날 좌익수에는 맷 켐프가 선발로 나섰고 중견수 자리는 스캇 밴슬라이크가 이름을 올렸다. 돈 매팅리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크로포드의 기용과 관련 “좀더 두고 보자. 크로포드가 어떻게 플레이하고 팀 사정이 어떻게 되느냐 등에 달려 있다”는 답변을 내놨다.
한편 이날 지명할당 된 로빈슨은 6월 26일 지명할당 됐던 제이미 로맥 대신 마이너리그 트리플A 앨버커키에서 콜업됐다. 9경기에서 13타수 3안타(.231) 2타점의 기록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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