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성탈출'이냐 '신의한수'냐..주말 흥행 대격돌 예고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4.07.11 09: 58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혹성탈출:반격의 서막(이하 '혹성탈출')'과 정우성 주연 '신의 한 수'가 주말 극장가를 놓고 불꽃튀는 대격돌을 벌일 전망이다.
'혹성탈출'이 지난 10일 개봉, '신의 한 수'를 누르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라섰다. 10일 동원관객 20만 1349명, 누적관객수 20만 2,339명이다.
이로써 두 영화의 첫 라운드 대결은 '혹성탈출'에게로 돌아갔다. 비록 기습적으로 개봉일을 변경, 변칙개봉 논란에 휩싸였지만 전작에 비해 한층 더 묵직해진 주제로 돌아온 '혹성탈출'은 '신의 한 수'와의 대결에서 승리를 거두며 올 여름 극장가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물량 공세를 예고하고 나섰다.

그러나 '혹성탈출'에 맞서는 '신의 한 수' 역시 만만치 않다. 올 여름 극장가를 집어삼킬 것이라 예상됐던 '트랜스포머:사라진 시대(이하 '트랜스포머4')'와의 대결에서 승기를 잡으며 로봇군단의 습격을 잠재운 바 있는 것.
오는 주말, 두 영화의 맞대결을 피할 수 없게 되면서 영화계의 이목도 이 대결에 집중되고 있다. 블록버스터 영화에 막혀 한국 영화들이 고전을 면치 못했던 올 상반기였기에 '신의 한 수'가 한국 영화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릴 수 있을지, 아니면 침팬지 군단에 잡아 먹히며 조금 더 긴 침체기를 걷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
과연 주말 극장가를 장악하며 올 여름 흥행에 성공할 주인공은 누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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