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켓 DL 등재 3일 만에 훈련 재개, 13일 SD전 대체선발은 마홀름 유력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4.07.11 10: 07

[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우측 엉덩이 통증으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LA 다저스 우완 투수 조시 베켓이 부상자 명단 등재 사흘 만에 훈련을 재개했다. 베켓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 나와 팀 투수들이 훈련을 시작하기 전 볼 캐치를 했다. 약 30M에 이르는 롱토스도 소화했다.
베켓은 7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무실점 피칭을 펼친 끝에 시즌 6승째(5패)를 따냈지만 이전부터 느끼던 엉덩이 통증이 더 심해졌다. 이 때문에 투구수 82개에도 불구하고 조기 교체됐고 9일 부상자 명단 등재가 발표됐다. (8일로 소급적용)
돈 매팅리 감독은 11일 베켓의 상태와 관련 “상태가 좋아지고 있다. (캐치 볼 등)무엇을 하던지 간에 좋은 쪽으로 가고 있다. 베켓은 스스로의 상태에 대해 전반적으로 좋은 느낌을 갖고 있다” 낙관적인 설명을 내놨다.

하지만 복귀 날짜와 관련해서는 “특별한 타임 테이블은 없다. 나는 베켓 스스로 자신이 어떤 부상을 당했으며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휴식을 통해 더 나아지기를 바란다” 고 말하면서도 재활 등판과 관련해서는 “이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경우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부상자 명단에서 풀리는)15일 후에 다시 복귀하기를 바란다”고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다.
한편 베켓의 공백으로 비게 되는 13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 대체 선발에 대해선 “오늘이나 내일(11,12일) 폴 마홀름이 중간에 등판하는 일이 없으면  마홀름이 유력하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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