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송지효, 백설공주 빙의..유재석-류승수 난쟁이 신세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4.07.11 10: 18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 송지효가 ‘백설 공주’로 깜짝 변신, 도심 속 진땀 추격전을 펼치며 현장을 후끈 달궜다.
오는 13일 방송될 SBS ‘런닝맨’ 204회 분에서는 동화 ‘백설 공주’를 새롭게 재구성한 ‘초강력 레이스’가 담겨진다. ‘백설 지효’로 탈바꿈한 송지효와 런닝맨 멤버 유재석-지석진-김종국-하하-개리-이광수, 그리고 스페셜 단독 게스트 류승수가 ‘일곱 난쟁이’로 분해 기상천외한 ‘판타지 청정 예능’의 진수를 선보이는 것.
무엇보다 털털하고 낙천적인 성격으로 ‘멍지효’라 불리는 송지효가 아름답고 순수한 ‘백설 공주’로 ‘180도 반전’을 꾀해 눈길을 끌고 있다. ‘백설 공주’의 트레이드마크인 빨간 리본 헤어밴드와 파란색 벌룬소매 상의, 샛노란 드스 치마를 완벽하게 갖춰 입고 상상력을 자극하고 있는 터. 동화 속 백설 공주처럼 ‘백설 지효’는 사과를 한입 베어 물다가 쓰러지는 명연기를 펼쳤는가 하면, 마녀의 저주를 받은 채 잠자고 있는 모습을 재현했다. 이와 관련 개리는 백설 공주로 변신한 송지효를 보자마자 “아...어서 왕자가 돼서 깨우고 싶다!”고 홀딱 반한 표정을 지어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뿐만 아니라 ‘백설 지효’는 기존 동화 속의 환상적인 공주의 자태만이 아닌, 상상초월 허당스러운 맹활약을 예고했다. 우아한 공주의 겉모습을 하고 있지만 런닝맨 멤버의 특성상 지능적인 미션까지 수행해내야 되는 것. 머리부터 발끝까지 ‘백설 공주’인 송지효가 ‘R’자가 붙어있는 커다란 돌 가방을 낑낑거리고 들고 이동하다가, 결국 무게를 이기지 못해 질질 끌고 가는 코믹한 모습으로 제작진을 박장대소하게 만들었다.
특히 망월동 고수부지와 상암동 일대에서 진행된 이날 촬영에는 시민들의 열화와 같은 환호성이 이어져 더욱 이목을 집중시켰다. 백설 공주와 일곱 난쟁이 분장을 한 멤버들이 등장하자, 모여든 시민들의 열광적인 응원이 펼쳐졌던 상태. 백설 공주로 변신한 송지효는 “이런 옷차림이 창피하다”면서도 맹렬 추격전을 펼쳐냈고, 일곱 난쟁이로 나타난 다른 멤버들 또한 쑥스러워하다가도, 이내 미션에 집중하는 모습으로 현장의 열기를 이끌어냈다. 오직 왕자의 키스로만 깨어나는 백설 공주를 위해, 왕자가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일곱 난쟁이들의 막상막하 대결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송지효와 유재석-지석진-김종국-하하-개리-이광수-류승수 등 일곱 멤버들의 대변신을 확인할 수 있는 ‘백설 공주의 마지막 키스’ 204회 방송분은 오는 13일 오후 6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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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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