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추신수(32)가 5경기 연속 안타를 때렸다. 텍사스는 5연패의 덫에 걸렸다.
추신수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브 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 리드오프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5타수 1안타 3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5푼에서 2할4푼9리로 내려갔다.
추신수는 1회 에인절스 선발 헥터 산티아고의 2구째 89마일 싱커를 공략해 중견수 앞 안타를 때렸다. 시즌 78번째 안타.

추신수는 텍사스가 2-13으로 지고 있던 3회 선두 타자로 나와 두 번째 타석에 들어갔다. 볼카운트 2B2S에서 산티아고의 바깥쪽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3-13으로 뒤진 5회 1사 주자 없는 가운데서도 삼진으로 아웃됐다.
추신수는 8회 4번째 타석에 들어갔다. 에인절스 두 번째 투수 코리 라스무스를 상대한 추신수는 1루 땅볼로 잡혔다. 9회 1사 만루에서 마지막 타석에 들어간 추신수는 이날 3번째 삼진을 당했다.
한편 텍사스는 에인절스에 6-15로 져 5연패에 빠졌다. 선발로 나선 콜비 루이스가 2⅓이닝 13피안타(1홈런) 13실점(11자책)으로 부진했다. 38승 54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또 승률 4할1푼3리로 메이저리그 최저 승률에서도 탈출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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