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전] 아게로, “우승후보 독일, 압박감 느낄 것”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4.07.11 12: 49

아르헨티나 대표팀 공격수 세르히오 아게로(26, 맨체스터 시티)가 독일과의 결승전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아르헨티나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두 마라카낭에서 열리는 2014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에서 독일과 경기를 펼친다.
아르헨티나는 독일과 하루 휴식을 덜 취한 상태로 경기에 임하다. 또 독일은 준결승전에서 브라질을 7-1로 대파하며 비교적 여유롭게 올라온 반면에 아르헨티나는 네덜란드와 승부차기 까지 가면서 많은 체력을 소비했다. 독일이 2006 독일 월드컵과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꺾은 점도 아르헨티나에는 부담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아게로는 오히려 우승에 대한 부담은 독일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아게로는 11일 국제축구연맹(FIFA)과의 인터뷰에서 “독일은 브라질과 함께 항상 우승후보였다고, 결국 결승전까지 올라왔다. 하지만 우리는 우리만의 플레이를 하면 된다. 압박감은 오히려 독일에 있을 것이다”라며 비교적 열세가 점쳐지는 상황이 나쁘지 않다고 평가했다.
이어 아게로는 “볼 점유율을 높게 가져가야 한다. 독일 선수들은 수년 간 함께 뛰어왔다. 하지만 우리는 이기기 위해 항상 최선을 다 한다. 상대 팀도 우리를 조심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목표를 정확히 알고 있고 그라운드에 모든 것을 남기고 올 것이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부상으로 16강, 8강전에 결장한 것에 대해선 “부상에서 돌아오면 항상 언제 뛸 수 있을지 생각하게 된다. 난 열심히 훈련해서 가능한 최상의 상태를 만들어야 한다. 내가 놓친 것들을 깨달아야 한다”라며 몸 상태에 신경 쓰고 있음을 밝혔다.
한편 팀 동료 막시 로드리게스도 “독일은 매우 강하고 공격적인 상대다. 하지만 최선을 다하면 누구든 이길 수 있다. 우리 관심사는 오로지 우승이다. 모든 아르헨티나인의 꿈이다”라며 우승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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