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윗, “반 할 감독, 맨유서도 성공할 것”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4.07.11 13: 15

네덜란드 대표팀 공격수 디르크 카윗(34, 페네르바체)이 루이스 반 할(63) 대표팀 감독의 성공을 확신했다.
네덜란드는 10일 새벽 5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아레나 데 상파울루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 2014 브라질 월드컵 준결승전서 연장 120분까지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승부차기서 2-4로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네덜란드는 반 할 감독의 적절한 전술과 용병술로 4강까지 진출했다. 반 할 감독은 코스타리카와의 8강전에서 승부차기를 앞두고 골키퍼를 교체하는 등 과감한 승부스로 팀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네덜란드의 베테랑 공격수인 카윗도 반 할 감독의 능력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카윗은 11일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반 할 감독에게는 오직 한가지 밖에 없다. 바로 승리다. 항상 이기는 것만 생각하는 감독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반 할은 성공을 위해 항상 노력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도 충분히 성공할 것이다”라며 확신을 보였다.
카윗은 네덜란드가 4강까지 오른 것에 대해선 “젊은 선수들이 많았다. 5~6명의 선수들이 네덜란드 리그에서 뛰고 있는데, 이런 성과를 낸 팀이 매우 자랑스럽다”면서 “나는 이게 우리를 위한 토너먼트였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충분히 잘했다. 결승전에 다가갔고, 독일을 꺾을 자신감도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다른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23명의 선수 모두 중요한 선수들이고, 마이클 봄을 제외한 모두가 경기에 나섰다. 이건 이 팀이 대단하다는 걸 뜻한다. 우리는 11명이 아니다. 나머지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모두가 함께 뛰었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었다”라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잘해왔고, 2연패를 당한 채 집으로 돌아가고 싶지는 않다”라며 남은 3·4위전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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