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좌완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8연승과 시즌 11승을 1실점 완투승으로 장식하며 팀을 2연패에서 탈출 시켰다. 6월 14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4회부터 이어져 오던 연속 이닝 무실점 기록이 41이닝에서 멈춘 것이 아쉬웠다.
11일(이하 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 선발 등판한 커쇼는 5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1-0으로 앞서던 6회 2사 불의의 일격을 당했다. 체이스 헤들리를 상대로 볼카운트 2-1에서 던진 7구째 슬라이더(88마일)가 헤들리의 배트에 걸려들었다.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홈런이었다.
9이닝 동안 안타 3개, 볼넷 한 개만 내주면서 삼진은 11개를 솎아내는 기염을 토했다. 올 시즌 자신의 세 번째 완투경기이자 세 번째 두자리수 탈삼진을 기록했다.

완투승을 거둔 다저스 커쇼가 A.J 엘리스와 기뻐하고 있다./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