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전] 독일 DF 회베데스, "메시 막을 방법은..."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07.11 15: 04

독일의 수비수 베네딕트 회베데스(샬케 04)가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를 막기 위해 개인이 아닌 협력 수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차군단' 독일과 '남미의 강호' 아르헨티나가 2014 브라질 월드컵의 마침표를 찍는다. 두 팀은 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4시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 에스타디오 두 마라카낭에서 대회 결승전을 벌인다.
독일은 월드컵 역대 최다골의 주인공인 미로슬라프 클로제를 비롯해 사상 첫 월드컵 득점왕 2연패를 노리는 토마스 뮐러 등이 아르헨티나 골문을 조준한다. 이에 맞서는 아르헨티나는 세계 최고의 선수인 메시를 앞세워 독일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민다.

회베데스는 11일 축구전문 사커웨이에 실린 인터뷰서 "메시를 막기 위해 내 역할을 하겠지만 협력 수비가 되어야 한다"면서 "그와 같은 수준의 선수를 막을 수 있는 방법도 있다"고 메시를 막을 비책으로 팀으로서의 협력 수비를 강조했다.
본래 중앙 수비수인 회베데스는 이번 대회서 레프트백으로 나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회베데스는 "익숙치 않은 위치에서 경기를 뛰지만 팀을 돕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회베데스는 독일의 통산 4번째 월드컵 우승에도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나에게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모를 정도로 결승 진출은 완전히 미친 짓이다. 여전히 믿을 수 없다"는 회베데스는 "결승전은 나에겐 엄청난 일이고 마지막 하이라이트가 될 것이다. 우리는 우승컵을 원한다"고 야망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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