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의 오만석이 방송을 통해 처음으로 딸을 공개한 이유를 밝혔다.
오만석은 11일 오후 강남구 신사동 M 아카데미에서 열린 tvN ‘현장토크쇼 택시’(이하 택시) 기자간담회에서 “우리 딸을 노출 안 시키려고 하는 편이었는데 ‘택시’를 하다 보니 내 이야기를 숨기고 남의 이야기를 들으려고 한다는 게 이치에 안 맞는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내가 열어놔야 남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딸에게 내가 이런 프로그램을 하게 됐는데 직접 출연하는 건 어떠냐고 했는데 그건 쑥스럽다면서 사진이나 목소리가 나가는 건 어떠냐고 해서 괜찮다고 했다. 일상이 공개되는 건 어떠냐고 물었다. 직접 나오지만 않으면 상관없다고 했다. 그 정도로만 오픈했다”고 말했다.

오만석은 “그런 부분에 있어서 무조건 먼저 물어본다. 원하는 만큼만 한다. 간단하게 사진 정도만 나갔다”며 “그 사진도 3년 이상된 사진이다. 그 상태에서 더 컸다. 숙녀티가 날 정도로 컸다”고 전했다.
한편 ‘택시’는 2007년 첫 방송 이후 스타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전하는 케이블 최장수 토크쇼다. ‘택시’ 원년 멤버 이영자가 돌아왔고 입담꾼 오만석이 합류했다. 두 사람은 ‘자석’ 커플로 불리며 첫방송부터 찰떡 호흡을 선보여 기대감을 불어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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