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의 이영자가 털털하고 여성성이 부족하다는 평가에 대해 “내 포지션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이영자는 11일 오후 강남구 신사동 M 아카데미에서 열린 tvN ‘현장토크쇼 택시’(이하 택시) 기자간담회에서 “여성성이 예쁜 척 해야 되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어 난감하다. 내 직업이고 내가 원하고 사생활에서 웃음을 줄 수 있다면 활용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이 나를 두툼하다고 놀리기도 하고 예쁜 여성들과 비교한다. 20대 후반에는 직업관과 여자로서의 자존심이 혼동됐던 것이 사실이다”며 “내 주변에 여배우가 많다. 비교되고 그러니깐 허탈하기도 했지만, 이제는 그런 생각이 없다. 이것이 내 장점이지 않은가. 내가 가진 캐릭터에 감사하다”고 털어놓았다.

마지막으로 “이제는 김숙, 송은이와 놀다보니 못나 보이지 않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택시’는 2007년 첫 방송 이후 스타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전하는 케이블 최장수 토크쇼다. ‘택시’ 원년 멤버 이영자가 돌아왔고 입담꾼 오만석이 합류했다. 두 사람은 ‘자석’ 커플로 불리며 첫방송부터 찰떡 호흡을 선보여 기대감을 불어넣고 있다.
kangsj@osen.co.kr
tvN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