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케로니, "日 축구위해 큰 기여했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4.07.11 16: 18

"일본 축구 발전에 큰 기여했다".
알베르토 자케로니 감독이 일본 대표팀 사령탑을 맡았던 4년의 시간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자케로니 감독은 11일 일본축구협회(JFA) 홈페이지를 통해 "대표팀을 떠나게 됐지만 그동안 일본 축구 발전을 위해 큰 기여를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자케로니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2014브라질월드컵에서 콜롬비아·그리스·코트디부아르와 함께 C조에 편성됐다.
대회 시작 전 4강 진출을 목표로 내세웠지만 일본은 1무2패를 기록하며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자케로니 감독은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사임을 발표했다.
자케로니 감독은 지난 2010년 8월 일본 대표팀에 사령탑에 취임한 후 2011 아시안컵 우승과 2013 컨페드컵 4위에 오르는 등 나름의 성과를 얻어냈다.
자케로니 감독은 "결과는 아쉽지만 그래도 일본 감독으로서 내가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이유가 한 가지 있다"며 "내가 일본 축구의 미래를 위한 토대를 확립했다는 것만큼은 확실하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지금 일본이 보여주고 있는 축구스타일과 젊은 선수 위주의 팀 구성은 모두 내가 만들어낸 작품"이라며 "그동안 내가 일본 축구 발전을 위해 큰 기여를 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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