긱스, “맨유 이끄는 반 할, 두려워하지 않고 즐길 것”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4.07.11 16: 43

라이언 긱스(4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석코치가 루이스 반 할(63) 신임 감독에게 남다른 믿음을 보냈다.
긱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인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반 할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맡는 것에 두려움이 없다. 오히려 즐기고, 기대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긱스는 “그는 바이에른 뮌헨, 바르셀로나와 같은 빅 클럽에 있었다. 그리고 내 마음 속에선 맨유가 가장 큰 팀이다. 무엇보다 반 할은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5월 20일 반 할 감독이 월드컵이 끝난 뒤 팀을 이끌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맨유와 3년 계약으로 그가 없는 월드컵 기간 동안은 긱스가 팀을 이끌었다.
긱스는 반 할 감독과의 의사소통에 대해 “우리는 몇 차례 이야기를 나눴고, 이메일도 주고받았다. 준비는 잘 되간다. 반 할 감독은 다음 주에 합류해 선수들을 만날 것이다”면서 “반 할 감독에 따라 모든 것이 계획되고 있다. 청사진이 준비돼 있다. 우리는 그의 계획을 잘 따를 것이다”라고 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7위라는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권도 놓치며 명문 구단의 자존심을 구겼다. 반 할 감독은 오는 13일 브라질과의 3·4위전이 끝나는 대로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반 할 감독이 맨유를 다시 리그 정상에 올려놓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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