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임창용 1군 엔트리 제외…노진용 1군 합류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4.07.11 16: 40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초강수 카드를 꺼내 들었다. 삼성은 11일 대구 SK전을 앞두고 임창용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시켰다.
임창용은 10일 대구 롯데전서 2-0으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라 전준우에게 좌월 스리런을 허용하는 등 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4실점으로 시즌 6번째 블론 세이브를 범했다.
류중일 감독은 12일 경기를 앞두고 "임창용에게 열흘간 휴식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임창용 대신 안지만 또는 차우찬이 뒷문 단속에 나설 예정. 류중일 감독은 "어제 경기 후 방에 따로 불렀다. 이틀간 집에서 쉬다가 경산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류중일 감독은 "임창용이라고 다 막는 건 아니다. 오승환도 맞는다"면서 "그만큼 타자들의 기술이 좋아졌다. 그리고 직구 스피드는 잘 나오지만 공끝이 예전 같지 않다"고 덧붙였다.
임창용에 대한 믿음은 변함없다. 류중일 감독은 "다들 얻어 맞으면 마무리 바꾸라고 하는데 감독 입장에서는 쉽게 못 바꾼다. 후반기에도 마무리 투수로 쓸 것"이라고 못박았다.
한편 임창용 대신 노진용이 1군에 합류했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