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이크 살만 빈 이브라힘 알 칼리파(49)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출전권을 늘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셰이크 살만 회장은 11일(한국시간) 한 외신과 인터뷰서 "이번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한 아시아 4개국이 조별리그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월드컵 출전권을 지금보다 더 늘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아시아에 배당된 월드컵 출전권은 4.5장이다. 월드컵 최종예선에 오른 10개국을 두 개조로 나뉘어 각 조 1, 2위가 본선에 직행하고, 각 조 3위는 플레이오프를 치러 승자가 남미 예선 5위와 맞붙어 월드컵 진출을 타진한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한국, 일본, 호주, 이란이 본선에 직행했고, 우즈베키스탄을 꺾고 대륙간 플레이오프에 오른 요르단은 우루과이에 져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
셰이크 살만 회장은 "월드컵 출전권을 늘리는 것은 아시아 축구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월드컵에 나선 아시아 4개국 모두 1승도 거두지 못했지만 향후 국제 무대에서 아시아의 입지를 더 늘려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