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무’, 재심없이 19금 개봉 결정 “완성도 위해”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4.07.11 18: 20

영화 ‘해무’(감독 심성보)가 결국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으로 개봉된다.
지난 10일 영상물등급위원회(이하 영등위)는 ‘해무’에 대해 영상의 표현에 있어 폭력적인 부분이 자극적이고 거칠게 지속적으로 표현돼 청소년에게 유해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고 판단, 19세 미만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매겼다.
앞서 ‘해무’는 지난 6월 영등위로부터 청소년관람불가 등급 판정을 받아 재심의를 신청했지만 같은 결과가 나왔다.

이에 대해 ‘해무’ 측은 “여름방학 시즌에 개봉해서 폭넓은 관객들을 만나보고자 제작진과 함께 15세 관람등급을 받기 위해 신경 썼는데 후반에 액션신이 많아 보니 영등위에서 폭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며 “영화의 완성도와 재미를 해치지 않기 위해 재심 없이 이대로 개봉을 강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해무’는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해무 속, 낡은 어선에 오른 여섯 명의 선원이 밀항자들을 실어 나르게 되면서 걷잡을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김윤석, 박유천, 한예리 등이 출연했다. 오는 8월 13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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