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이닝 4실점' 타투스코, 3번째 첫 승 도전 실패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07.11 20: 07

라이언 타투스코(29, 한화 이글스)의 3번째 첫 승 도전이 무산됐다.
타투스코는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3이닝 2피안타 5볼넷 4실점(3자책)했다. 4회말 들어 겉잡을 수 없는 제구 난조를 보인 타투스코는 팀이 앞서고 있었음에도 5이닝을 소화하지 못해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타투스코는 피안타 없이 쉽게 선취점을 헌납했다. 1회말 시작과 함께 볼 4개를 연달아 던져 정수빈을 1루에 내보낸 타투스코는 견제를 하다 공을 뒤로 빠뜨려 정수빈을 3루까지 보냈다. 그리고 후속타자 최주환의 큼지막한 우익수 희생플라이에 실점했다.

2회말과 3회말은 실점 없이 넘어갔다. 1회말과 달리 2회말은 삼자범퇴 처리했고, 3회말 역시 무실점했다. 타투스코는 선두 최재훈을 볼넷으로 출루시키고 폭투로 2루까지 보냈지만, 김재호-정수빈-최주환으로 이어진 두산 타선을 틀어막고 이닝을 마쳤다.
하지만 타투스코는 첫 피안타를 시작으로 4회말에 급격히 무너졌다. 선두 민병현과 김현수의 연속안타와 홍성흔을 상대로 내준 스트레이트 볼넷에 타투스코는 만루 위기를 맞이했다. 그리고 이원석과 오재일에게 연속 밀어내기 볼넷을 준 타투스코는 더 버티지 못했다.
한화 벤치는 타투스코를 내리고 사이드암 정대훈을 투입했다. 무사 만루에서 나온 최재훈의 병살타에 3루에 있던 주자 홍성흔이 홈을 밟아 타투스코의 실점은 4점(3자책)으로 불어났다. 경기는 5회초가 진행 중인 현재 한화가 두산에 5-4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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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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