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량' 최민식 "힘든 작업 될거란 예감..하지만 의도 좋았다"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4.07.11 20: 47

배우 최민식이 영화 '명량'을 선택하게 된 이유로 김한민 감독의 의도가 좋았다고 설명했다.
최민식은 11일 오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영화 '명량' 쇼케이스에서 "힘든 작업이 될 거란 예감이 들었지만 김한민 감독의 의도가 정말 좋았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시나리오를 먼저 읽었다기 보단 김한민 감독을 먼저 만났다. 전화가 와서 만났는데 이 영화를 왜 하려고 그럴까, 돈도 많이 들어가고. 이건 잘해봐야 본전이다. 이거 잘못했다간 난리난다. 욕만 먹고 끝난다 싶었다"라며 "그러나 이야기를 나눈 결과는 이런 양반도 필요하겠구나라는 결론이었다. 누가 150억 넘는 돈을 투자 할거며 누가 이런 구상을 하겠나. 구상 단계부터 참 힘든 작업이 될거라는 예감은 영화하는 사람이라면 다 든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것을 김 감독이 가지고 있는 역사관, 그런 역사관을 영화로 표현하고자 하는 의도가 정말 좋았다. 그래서 같이 고생길을 택했다"라고 덧붙였다.
최민식은 극 중 두려움을 용기로 바꾼 조선 최고의 장군 이순신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한편 '명량'은 1597년 임진왜란 6년, 단 12척의 배를 이끌고 330척의 왜군을 무찌른 명량해전을 다룬 작품으로 오는 3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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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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