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정현이 최민식과 류승룡의 카리스마에 눌려 긴장됐던 촬영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정현은 11일 오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영화 '명량' 쇼케이스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최민식, 류승룡과 함께 하니까 긴장이 되더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눈빛과 가슴으로 연기를 해야 해서 힘들었는데 정말 좋은 연기자 분들과 같이 연기를 하니까 일단 긴장이 될 수밖에 없더라"며 "앞에 최민식 선배와 류승룡 오빠가 연기하고 가시면 더더욱 긴장돼서 집중해서 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최민식 선배의 카리스마가 강했다. 선배가 촬영하고 가시면 기운이 세다"라고 덧붙였다.
이정현은 극 중 아픔을 간직한 비운의 여인 정씨여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한편 '명량'은 1597년 임진왜란 6년, 단 12척의 배를 이끌고 330척의 왜군을 무찌른 명량해전을 다룬 작품으로 오는 30일 개봉한다.
trio88@osen.co.kr
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