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과 홈 충돌' 최재훈, 병원 진료 예정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07.11 21: 09

두산 베어스 포수 최재훈(24)이 홈에서 김태균과 충돌한 뒤 경기에서 빠졌다.
최재훈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팀이 6-7로 뒤지던 7회초 정범모의 우전안타에 홈으로 파고들던 김태균과 충돌했다. 최재훈은 우익수 민병헌의 송구를 받던 도중 홈에 들어오던 김태균의 허벅지에 목을 부딪혔고, 둘 모두 그대로 누워 일어나지 못했다. 
이후 김태균이 먼저 일어났지만, 최재훈은 한동안 더 홈 플레이트에 누워 있어야만 했다. 다행히 구급차를 탈 정도는 아니었지만, 경기에서는 빠질 수밖에 없었다. 최재훈은 곧바로 양의지와 교체되며 경기에서 빠졌다.

좌측 안면부에 타박상을 입은 최재훈은 추후 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예정이다. 두산 관계자는 최재훈의 상태에 대해 "충돌 후에도 의식이 있어 안정을 취하고 아이싱 취료를 받은 뒤 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김태균 역시 가슴으로 땅에 떨어져 선수 보호 차원에서 정현석으로 교체됐다. 한화 관계자는 "현재 심호흡 중인데, 상태를 지켜보고 병원 진료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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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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