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량' 최민식 "내가 이순신이었다면? 소주 한잔하며 왜군 설득"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4.07.11 21: 14

배우 최민식이 자신이 명량해전을 앞둔 이순신 장군이었다면 왜군을 설득했을 것이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최민식은 11일 오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영화 '명량' 쇼케이스에서 "만약 나라면 소주 한잔 하며 왜군과 이야기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내가 만약 이순신 장군의 상황이었다면 일단 전령을 보내서 차분하게 소주 한잔 하면서 왜군과 차분하게 이야기를 할 것 같다"며 "너희 배 많잖아. 왜 그래. 이렇게 할 것 같다"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그러다가 이야기가 안 통하면 들이받아야지"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최민식은 극 중 두려움을 용기로 바꾼 조선 최고의 장군 이순신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한편 '명량'은 1597년 임진왜란 6년, 단 12척의 배를 이끌고 330척의 왜군을 무찌른 명량해전을 다룬 작품으로 오는 3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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