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가 2-3위 싸움에서 먼저 웃었다.
넥센은 1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전에서 선발 앤디 밴 헤켄의 7이닝 1실점 호투로 6-1 승리를 거뒀다. 넥센(47승1무31패)은 NC(43승32패)과의 승차를 2.5경기로 벌렸다.
앤디 밴 헤켄은 7이닝 1실점으로 12승(4패)를 기록하며 개인 9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340경기 만에 선발 제외된 박병호는 8회 대타 솔로포로 역대 4번째 3년 연속 30홈런 기록을 달성했다. 넥센 이성열은 6회 개인 시즌 7호 홈런으로 달아나는 점수를 올렸다. 김민성도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경기 후 염경엽 넥센 감독은 "밴 헤켄이 에이스다운 피칭을 해줬다. 선수들 모두 오늘 경기의 중요성을 잘 알았기에 공수에서 좋은 집중력을 보여준 것 같다. 올 시즌 이성열이 마음 고생이 심했는데 오늘을 계기로 좋은 활약 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염 감독은 이어 "박병호는 현재 리그 최고의 선수다. 그리고 최고의 선수라는 것을 본인 스스로가 증명했다. 3년 연속 30홈런을 축하한다"며 12경기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한 박병호를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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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