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 8회초 1사 1루 SK 김상현이 대타로 나서 2점 홈런을 날리고 조원우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릭 밴덴헐크가 SK전서 데뷔 첫 10승 사냥에 도전한다.
밴덴헐크는 올 시즌 13차례 선발 등판을 통해 9승 2패(평균 자책점 3.35)로 순항 중이다. 150km의 광속구와 낙차 큰 변화구는 밴덴헐크의 강력한 무기. 알고도 못친다고 표현할 만큼 그 위력은 대단하다.

삼성은 10일 대구 롯데전서 2-5 쓰라린 역전패를 당했다. 2-0으로 앞선 9회 임창용이 전준우에게 좌월 스리런을 얻어 맞으며 고개를 떨궜다. 충격적인 패배의 아픔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밴덴헐크의 호투가 절실하다.
SK는 좌완 고효준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올 시즌 성적은 1승 3패(평균 자책점 9.45). 올 시즌 삼성전 등판은 처음이다. 총체적 위기에 처한 SK가 삼성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지켜볼 일이다./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