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연승' 밴 헤켄, "타선 믿고 적극적인 피칭"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4.07.11 21: 46

넥센 히어로즈 좌완 앤디 밴 헤켄(35)이 호투를 이어갔다.
밴 헤켄은 1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전에서 7이닝 3피안타 6탈삼진 1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했다. 밴 헤켄은 팀이 6-1로 승리하며 개인 9연승을 달리는 동시에 12승을 수확, 다승 2위 양현종(10승)과의 격차도 벌렸다.
밴 헤켄은 2회 선취점을 내주며 흔들리는 듯 했으나 2회 1사부터 6회까지 14타자 연속 범타를 기록하며 NC의 출루 자체를 허용하지 않았다. 지난 5월 27일 목동 SK전부터 모든 경기에서 승리를 기록하고 있다.

경기 후 밴 헤켄은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 예상했는데 팀 승리에 도움돼 매우 기쁘다. 오늘은 다른 날과 달리 느낌이 좋았고 던졌던 모든 구종이 잘 들어가 만족스러운 피칭이었다. 박동원의 리드도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 우리 팀 타선을 보면서 적극적인 피칭을 해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마운드에서 재미있는 야구를 하려고 마음 먹은 것이 좋은 결과를 낳았다"고 지난해와의 달라진 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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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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