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하이스쿨', 예쁜 영상미+빛나는 청춘..'순정 만화'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4.07.11 21: 56

청춘들이 주연인 예쁜 순정 만화가 왔다.
11일 오후 8시 55분 첫 방송된 KBS 2TV '하이스쿨:러브온'이 예쁜 영상미와 빛나는 청춘기를 담아 한 편의 순정 만화같은 모습을 보였다.
이날 '하이스쿨'은 대학 캠퍼스에서 뮤직비디오를 연상케 하는 아름다운 영상으로 시작했다. 신우현(남우현 분)은 2년 뒤를 보여준 첫 장면에서 누군가를 발견하고 쫓는 모습으로 등장했다. 캠퍼스에 갑자기 내린 비와 비를 피하며 손으로 비를 받아내는 우현의 모습은 영화 '클래식'을 연상케 하기도 했다. 

천사인 이슬비(김새론)과 우현, 황성열(이성열 분)의 모습은 빛나는 청춘들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기도 했다. 완벽남 우현과 까칠남 성열은 상반된 성격을 지녔지만, 마음을 설레게 할 만한 매력을 어필하기도 했다.
천사인 이슬비는 우현을 구하려다 인간이 됐고, 우현의 집에서 하숙하며 남다른 '케미'를 발산했다. 우현은 순수한 이슬비의 모습에 실소를 지으면서도 티격태격하는 모습으로 귀여운 커플의 모습을 보였다.
그런가 하면 성열은 시크하고 무심하지만, 결정적인 한 방으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새 어머니의 존재 때문에 삐뚤어진 성열은 편의점 앞에서 비를 맞고 있는 슬비에게 말 없이 우산을 건네주며 그야말로 '심쿵'하게 만들었다.
순수한 이슬비의 모습은 '아빠 미소'를 짓게 했다. 인간이 돼 신기해 하는 슬비는 어색한 말과 행동을 구사하며 귀여운 매력을 어필했다. "인간이 되기 위해 익혀야 하는 첫 번째 것은 젓가락질이다. 이걸 잘해야 먹고산다"며 젓가락질을 연습하는가 하면, 드라마에서 봤던 장면을 재현하며 엉뚱 발랄한 모습으로 시선을 끌었다.
그룹 인피니트로서 무대 위 화려한 모습을 뽐냈던 우현과 성열의 연기자로 변신한 모습 역시 신선했다. 자연스러운 이들의 연기력은 보는 데 어색함이 없었고, 교복을 입고 교실 안에서 열연하는 모습 역시 잘 어울렸다.
‘하이스쿨:러브온’은 위기에 빠진 남학생을 구하려다 인간이 되어버린 천사와 순수 열혈 청춘들이 펼쳐갈 좌충우돌 사랑과 성장 스토리를 담은 판타지 성장로맨스드라마다.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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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스쿨:러브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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